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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기 판매업체와 공모, 산양삼 허위․과장 광고 판매업자 31명 검거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11. 26. 14:30

 

- 원로 연예인 공연 등으로 유인, 노인 146명에게 3개월간 8억여원 판매 -

 
(ATNnews/강원) 전국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짜고 허위․과장 광고함로 3개월간 8억원 상당을 판매한 산양삼 판매업자와의료기기판매업자을 입건했다.

원경찰청 수사2계는 전국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짜고 외로움과 건강에 대한 염려 등으로 심리적으로 나약해진 노인들을 공짜 관광으로 유인한 후, 산양삼 홍보관에서 파삼 등 저가의 산양삼을 혼합하여 무허가로 제조한 산양삼 엑기스를 암, 고혈압, 간질환, 당뇨병 등 질병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함로 3개월간 8억원 상당을 판매한 산양삼 판매업자 와 판매수당을 받을 목적으로 의료기기 체험방을 방문한 노인들을 선심성 관광을 빙자하여 산양삼 판매 홍보관으로 유인한 전국의 의료기기 판매업체 27개소를 적발하는 등 모두 31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p산삼 대표 이모씨 (55세, 남) 등은 춘천의 추곡약수터 인근에 홍보관을 차려 놓고 전국의 의료기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산양삼 50뿌리를 저가에판매한다는 문자를 발송하여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고 이를 보고 전화한 의료기기 판매업체에 판매방식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사전 예약제 방식의 홍보관을 운영한것으로드러났다. 홍보관에는 전문 강사 1명, 산삼 관리인 1명, 엑기스 제조 1명, 주방 2명 등을 고용하여 각각의 직책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노인들에게 무료 숙식을 제공하면서 홍보관 뒷산에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하는 것처럼 미리 위장하여 심어 놓은 산양삼 1뿌리를 채취해 보여주면서 “직접 재배한 7-8년 된 산양삼이고, 1뿌리당 5만원에 판매되는것을 50뿌리를 엑기스로 추출하여 148만원(뿌리당 29,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라고 설명하여 노인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환심을 사기 위해 닭백숙 등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강사요원이 ‘한국 산삼정보개발 연구소장등 허위의 프로필을 기재현수막을 걸어 놓고 양삼 전문가로 행세하면서로 연예인을 초빙하여 산양삼을 먹고 건강해졌다는 선행담을 들려주면서 노래와 웃음치료를 해주는 방법으로 노인들상대로 1뿌리당 7천원에 구입한 저가의 산양삼과 파삼 등을 혼합하여 제조한 엑기스를 1구좌(50봉, 원가 35만원)당 148만원(원가대비 423%)의 고가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산양삼 엑기스’에 사용된 산양삼은 타 지역에서 생산된 산양삼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생산적합성 조사를 받지 않고 신고 없이 재배한 장뇌삼(생산적합성 조사 및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산양삼) 무상으로 제공받삼 등을 혼합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전국 27개 의료기 판매업체 운영자들은
대부분p산삼 대표가 운영하는 홍보관을 사전 답사 또는 다른 의료기기 판매업체 관계자들을 통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만 하면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평소 자신들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체험방을 방문하는 노인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아 적적해 하고 있는 점을 악용하여 무료 관광이나 연예인 공연 등을 빌미로 수십 명을 관광버스에 태워  무허가로 제조한 ‘산양삼 엑기스’를 구입하도록 독려하는 방법으로 판매 구좌 수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판매수당(최저 510만원 ~ 최고 3,782만원)을 챙겼다. (유인한 노인 인원 660명, 실제 산양삼 구입자 146명)
강원경찰청는 제보를 받고 위 업체를 압수수색하여 범죄 혐의를 확인했고, 산양삼 엑기스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바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산양삼 판매업체와 27개 의료기기 판매업체 대표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춘천시청에 제품 회수 등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또한, 노인들이 ‘떳다방’의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식약처, 지자체, 소비자원 등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노인들의 심리상태를 악용하여 잇속을 챙기려는 악덕판매업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단속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원지방경찰청2014.11.26)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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