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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 강원랜드 이사들에게, 불명예가 주어지는걸 막겠다.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10. 23. 20:52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강원랜드 150억 기부금 관련 대시민 서명운동 및 성금모금 전개 -

편집국 기자

입력 2014-10-23 20:49:24

 

(강원/ATN뉴스)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유태호)는 23일(목) 11시 태백시의회에서 강원랜드 150억 기부금과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와 함께 황지연못에서 대시민 서명운동과 단체 성금 모금을 전개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23일 태백시의회에서 시의원, 사회단체장 등 50여명과 함께 강원랜드의 오투리조트 150억원 기부금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대시민 서명과 성금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위는 성명에서 “강원랜드 지역협력사업비 150억 오투리조트 지원에 대한 감사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배임 결론 및 경제개혁연대의 형사고발과 강원랜드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석탄산업 합리화에 근거한 ‘폐특법’의 몰이해를 경계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현대위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된 탄광지역은,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구조조정이 진행 되었으나, 합리화라기보다는 강제조정에 가까웠으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광부들과 탄광 지역민에 대한 안타까움이 국민적 공감대로 형성되었고, 폐특법’에 근거하여 사행산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입장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카지노라는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여 설립된 것이 강원랜드 이며 강원랜드 설립을 기반으로 폐광지역은 미래를 준비 할 여력을 확보, 운명공동체로써의 절실함을 공유하며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운명공동체로써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피력했다.

 

석탄산업합리화 최대 피해지역인 태백시는 대체사업으로 2008년 12월 오투리조트를 개장했으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및 국내 내수경기 침체 등 관광수요 감소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계속되는 경영악화 현상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에 이르렀으며 는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을 위한 폐특법 제정과 설립취지에 근거해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오투리조트에 지역협력사업비 150억을 기부했다”고 꼬집어 밝혔다.

 

현대위는 “이윤추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일반기업과는 태생적으로 설립목적이 다른 지방공기업인 오투리조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려진 지원결정은 파산에 따른 지역경제 황폐화를 염려한 특별법과 정관에 부합한 적법한 절차였으며 감사원의 배임결론은 폐특법과 강원랜드 설립취지 및 역할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판단인 만큼 상법에 기준해 결론 지어진 배임 혐의 및 손해배상 청구 권고 제고해야하며 “강원랜드 이사진의 오투리조트 지원결정은 이사 개개인의 사적인 이해와 무관한 적법한 결정이었으며 상법에 의해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특별법에 근거한 법리적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현대위는 폐광지역 및 강원랜드의 상생과 오직 공익적 이익을 위의결에 참여한 이사들에게, 불명예가 주어지거나 정신적, 재산적 피해가 없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랜드, 경제개혁연대 등에 현명판단의 재고를 강력히 요구하며, 태백시민과 본 위원회는 그 결정취소되기 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년전 태백 오투리조트에 지역협력사업비 150억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 전 이사 9명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태백시가 직원을 대상으로 소송비용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 논란이 있었다. 태백시는 강원랜드 전직 이사들의 소송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고 지난10월7일 밝혔으며 이를 위해 시는 내부 공지를 통해 직급별 모금액 등을 안내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태백시지부는 ‘조직 상하 관계를 악용한 직급별 차등 모금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한편 현대위는 이날 오후 태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태백시현대위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황지연못 공원에서 시민 서명운동 및 강원랜드 전 이사들에 대한 변호사 수임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급활동에 나서는 등 내달 15일까지 범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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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w.atnnews.co.kr/web/news/view.php?idx=1915&sc_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