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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강원도 회계..강원FC 문제만 일까?.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6. 28. 10:48

강원도, 강원FC 특별검사 결과

[정치닷컴/김지성기자] 강원도는 6월27일 오전 11시 강원fc특별검사에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체육진흥과)은 ’14. 4. 1 강원FC의 회계업무감사 요청으로 ’14.4.28~5.2(5일간), 5.20~5.22(3일간) 강원FC 회의실에서 문화관광체육국장의 총지휘 아래 체육진흥과장을 총괄로, 체육진흥담당을 반장으로, 감사관실 전문요원 2명을 포함한 3명을 반원으로 모두 6명을 투입하여 특별검사를 실시했다고밝혔다.

 

강원FC 창단 이후 ’09~’13년까지의 수입, 지출 등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회계사무처리의 적정성 등, 언론에 보도된 비위사항 및 방만경영 등에 대한 중점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사례는 총 15건으로 횡령 및 유용 의혹 4건, 부당지출 의혹 1건, 내부회계관리 규정 미제정 및 예산집행 부적정 등 10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원FC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 내부 회계제도의 완비 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특별검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부적정한 회계사무 처리의 근본원인은 예산통제 및 회계기준과 절차 등을 정한 내부회계관리규정이 없는 것이며, 또한 구단 운영의 어려움을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은 매년 수입예산을 과다하게 설정한 후 실제 수입금액을 초과하여 지출, 지출예산의 부족에 대한 재정확충 노력 없이 무리한 차입을 실시한 후 과다하게 집행, 자금경색이 심각한 상태에서 긴급 확보한 운영 자금에도 채권자가 압류를 함으로써 현재 구단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특별검사는 강원FC가 창단된 이후 처음 실시한 것이며, 검사 결과를 강원FC에 통보하여 강원FC에서 행․재정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밝히며  이번 특별검사를 계기로 부당한 회계운영의 관행을 개선하고, 강원FC가 환골탈태하여 조기에 투명한 회계절차를 확립하여 도민이 신뢰하는 구단재정 운영이 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강원FC가 도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원FC는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강원도가 감사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던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강원FC의 자본금은 ’08년 창단시 61억원(’09년에 30억원 유상증자)이었으나 ’12년부터 자본이 완전 잠식되었고, 부채가 28억원이 있는 상황에서 강원FC는 예산절감, 수입재원 확보 등에 노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13년부터 강원도가 운영자금을 지원해 왔다.  강원FC는 ’13년부터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서 선수단 규모 축소 등 초긴축재정을 운영하여 부채를 상환해 오고 있으며, 현재 17억원 정도 부채로 남아 있다. 강원도는 ’14년에 30억원을 지원(’13년에는 20억원 지원)하는 등 구단운영의 조속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을밝혔다.

 


강원도는
특별검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하여 강원FC 자체규정에 의거 처리 (행정․재정적 조치사항, 직원의 징계 관련 사항 등) 환수 및 환수대상 금액은 구단에서 별도 검토 후 조치, 지적사항 중 횡령․유용의혹 건에 대해 구단에서 검토 후 적정 조치했으며 향후 예산회계 관련 기준 및 절차를 정한 내부 회계관리규정의 조속한 제정 운영,후 강원FC 재정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임원진 개선 검토, 안정적 구단재정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수입재원 발굴 지원, 감독 및 선수 계약 시 인센티브 활용 목표 달성도 제고로 팀성적 향상 도모 , 강원FC의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추진, 강원FC의 투명경영 및 정상적인 재정운영 정착 시까지 공무원 파견 검토로 인건비 절감 등 구단의 재정 건전성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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