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목) 18:30 일본학과 그림자무사(影武者騷動(かげむしゃそうどう)) -
11월 13일(금) 18:30 중어중문학과 집(家) -
11월 14일(토) 16:00 독어독문학과 서푼짜리 오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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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강릉원주대학교 인문대학(학장 박경수) 원어연극제가 11월 12일(목)부터 11월 14일(토)까지 사흘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열린다.
11월 12일(목) 일본학과(지도교수 박종승)의 그림자무사(影武者騷動(かげむしゃそうどう))를 시작으로, 11월 13일(금)은 중어중문학과(지도교수 김만원)의 집(家), 마지막 날인 11월 14일(토)은 독어독문학과(지도교수 주경식)의 서푼짜리 오페라(Die Dreigroschenoper) 공연이 이어진다.
중어중문학과는 근대화 과정의 세대 간 갈등을 주제로 하여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오른 「집(家)」을, 독어독문학과는 신분 상승을 노린 정략결혼과 어둠 속 세계의 인간관계를 소재로 한 「서푼짜리 오페라」를, 일본학과는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전쟁 중의 가족 간 배신을 다룬 역사극 「그림자무사(影武者騒動)」를 각기 무대에 올린다.
강릉원주대학교 인문대학의 원어연극제는 1999년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외국어 및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첫 공연을 올린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으며,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는 물론 인간 삶과 문화와 시대상을 압축적으로 그려내는 연극제를 통해 인문학의 발전과 대학과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문대학 박경수 학장은 “한편의 연극을 완성하기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지 경험해본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一生感動, 一生靑春”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일(사람)에 ‘감동’할 수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청춘’이라는 말이겠지요. 젊은이들의 뜨거운 가슴으로 채워진 무대에 관객 여러분의 아낌없는 박수를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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