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개정 “찬성(64.9%) vs 반대(17.1%)”
편집국 기자
입력 2014-10-31 00:58:40
더 시급한 사안 “권력구조(42.4%) vs 선거구제(41.2%)”
사생활/통신비밀 “잘 지켜짐(20.9%) vs 안 지켜짐(67.3%)”
(강원/ATN뉴스)
10월 30일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9월말 대비 6.9%p 하락한 38.1%로, 작년 5월부터 시작한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서 올 7월초 기록한 36.1%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나왔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최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개헌논란과 관련해 64.9%가 개헌에 찬성하는 가운데 더 시급한 사안으로 권력구조 개편(42.4%)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41.2%)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또한 67.3%의 응답자들이 헌법 제17~18조에 규정된 “모든 국민은 사생활 및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38.1%(▽6.9) vs 잘못함 49.3%(△4.0)”
국무총리 인사파동 직후인 지난 7월초(36.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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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ㆍ30 재보선 승리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5.0% → 38.1%’로 6.9%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3% → 49.3%’로 4.0%p 상승했다.
□ 헌법 개정 “찬성(64.9%) vs 반대(17.1%)”
□ 더 시급한 사안 “권력구조 개편(42.4%) vs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41.2%)” 팽팽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7년 채택된 헌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4.9%) vs 반대(17.1%)’로 찬성의견이 47.8%p 더 높았다(무응답 : 18.0%). 그러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중 어떤 사안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권력구조 개편(42.4%) vs 선거구제 개편(41.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16.4%).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답한 반면, 50~60대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응답했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권력구조 30.2% vs 선거구제 51.7%)과 박근혜 투표층(권력구조 33.0% vs 선거구제 49.7%) 등 여권층은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더 중시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권력구조 59.6% vs 선거구제 27.3%)과 문재인 투표층(권력구조 53.4% vs 선거구제 31.4%)은 권력구조 개편을 더 꼽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사생활 및 통신비밀 등 헌법적 가치 “잘 지켜짐(20.9%) vs 안 지켜짐(67.3%)”
박근혜 투표층(지켜짐 37.2% vs 안 지켜짐 46.8%)에서도 부정평가 더 높아
한편, 지난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발족하고 인터넷 실시간 모니터링 계획을 발표한 직후 사이버 망명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현 정부가 국민들의 사생활 및 통신비밀 등 헌법적 가치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느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9%만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67.3%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무응답 : 11.8%).
새누리당 지지층(잘 지켜짐 44.7% vs 안 지켜짐 37.9%)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잘 지켜짐(37.2%) vs 안 지켜짐(46.8%)’로 부정평가가 9.6%p 더 높았다.
<표본은 2014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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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w.atnnews.co.kr/web/news/view.php?idx=2092&sc_code=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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