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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청,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 중간 결과 발표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10. 24. 19:37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조폭 잇따라 검거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 시행中, 현재 140건 21명 검거(구속 14) -

 

상습 갈취․폭력 동네조폭 속속 검거, 피해 주민들 일제히 환영 분위기 -

 

(강원/ATN뉴스)       경찰은 그간 ‘동네조폭’이 서민 생활권 주변에서 활동하면서 수시로 신체․재산상의 위협을 가하고 있어 최근 은밀하게 활동하는 양상을 보이는 조직폭력배보다 서민에 대한 직접적 위해성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보고,지난 9. 3.~ 12. 11.까지 지역 주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동네조폭’에 대하여 100일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네조폭’은 단시간 단속으로 근절하기 어려워 상시 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나, 조속한 근린치안 확보를 위해 100일간 특별단속 병행)도내 18개팀 108명으로 동네조폭 단속 전담팀을 편성하여 관내 동네조폭 불법행위․피해에 대한 첩보수집과 수사에 형사활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네조폭 집중단속 50일 추진 결과 경찰은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지 50일이 지난 10. 22. 현재까지, 동네조폭의 불법행위 140건 21명을 검거하고 그 중 14명을 구속했다.

 


’13년 일반 폭력사범 구속률이 0.5%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동네조폭 구속자 비율은 66.7%로 매우 높은 편인데, 경찰이 입체적․종합적 수사를 통해 동네조폭의 상습․고질적인 성향을 밝혀내는데 주력한 결과로 판단된다.

 

범행 유형은 업무방해(48건)와 폭력(38건)이 가장 많고, 불안감 조성 기타(18건) , 협박(15건), 재물손괴(11건), 무전취식형 갈취(10건) 순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동네조폭이 폭행․협박을 통해 식대․주대 및 금품을 갈취하거나 이러한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동네조폭 범죄 유형별 검거건수                                                                              자료제공 강원지방경찰청

구분

업무방해

갈취

폭력

재물손괴

협박

기타

건수

140

48

10

38

11

15

18

비율

100%

34.3%

7.1%

27.1%

7.9%

10.7%

12.9%

 

 

한편, 상습적으로 범죄를 일삼는 특성상, 검거한 동네조폭의 경우 범행전력도 화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총 전과가 20범을 초과하는 동네조폭이 9명(42.9%)이나 되고, 최다 전과자는 43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네조폭 전과관계

구분

21범 이상

11~20범

6~10범

1~5범

인원

21

9

8

3

1

비율

100%

42.9%

38.1%

14.3%

4.7%

 

동네조폭 집중단속에 대한 전반적인 주민 반응으로 주민들은, 그간 보복성 행패를 당하게 될 것을 우려하거나 개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동네조폭 신고를 꺼렸으나경찰의 설득과 강력한 수사 방침에 반신반의하며 피해사실을 털어놓자 이들이 속속 검거되어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을 보면서 이제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겠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로, 버드나무쉼터 어르신은 나이도 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서글프고 힘이 없어 자식뻘에게 봉변을 당할 때마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경찰들이 수시로 찾아와 줘 안심이다.

 

강릉시민 A씨는 쉼터는 설화까지 전해 내려오는 강릉의 상징적 장소로 예전에는 깨진 술병과 음식물 찌꺼기 냄새도 심하게 나고 술 마시고 쓰러져 자는 사람도 많고 술에 취해 욕설과 행패를 부리는 “동네 조폭”들 때문에 아이들과 산책하는 것도 꺼렸으나 경찰들도 자주 보이고 동네조폭들도 사라져 강릉의 상징적 장소를 다시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강릉] 어르신 등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버드나무쉼터’에 주취자 등이 술을 마시고 폭언, 폭행 등을 일삼고 서민 생활권을 침해한다는 첩보 입수, 무료급식 시간대(11:30~12:30) 형사차량 배치 및 관할 지구대 교차 순찰 등 형사활동 강화로 어르신 대상 폭행, 상해, 갈취 등 총 21명 검거(구속 7)

 

술을 마시면 같은 마을 어르신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폭력을 행사한 동네조폭(5.28 旣 구속) 추가 범행 확인, 검거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였으나 ‘동네조폭을 단속한다’고 하여 신고하는 것이라고 진술 ( 4.11 최초 신고 時 마을 이장 등 30여명 피의자를 구속해달라고 탄원서 제출)하는등 그간 피해사실을 숨겨오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거나,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탄원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 기간 중 피해신고자의 경미 범법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경미 범법행위’에 대한 면책은 관서별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민 생활주변의 치안안전과 지역 상인들의 건전한 영업활동을 위협하는 각종 동네조폭에 대해 꾸준한 단속활동을 지속하고, 피해자들이 재차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형사들과의 핫라인 구축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특히 실제로 지역에서 서민에게 위협이 되는 범죄행위에 대한 단속에 집중하여, 단순히 실적을 의식한 무리한 수사로 왜곡되는 사례가 없도록 면밀히 관리해나가겟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지방경찰청장(치안감 김호윤)은 이번 동네조폭 단속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고,동네조폭 근절을 위해 피해자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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