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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흉고둘레 488.9cm 주목 발견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10. 2. 20:46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계방산 정밀산림생태조사에 나서-

[ATN뉴스/김지성기자] 

 


최근 IUCN, CBD 등 국제기구 및 국제협약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 공급원으로서 각국의 보호구역 확대 및 체계적 관리 노력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권영록)은 정밀생태조사를 통한 국제적 수준의 보호구역 관리를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고산 침엽수 최대 집단 자생지인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중 110ha에 대해 『계방산 유전자원보호구역 희귀수종 산림생태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사는 계방산에 자생하는 보호대상 희귀수종의 개체에 대한 생태 및 생육정보(GPS 위치, 흉고둘레, 수고, 인접 식생, 경쟁목, 피해정도 등)를 전수 조사하여 국제적 수준의 보호구역으로 관리하기 위한 객관적 정보를 확보하는데 있다.

조사의 객관적 신뢰성을 위해 대학교 및 전문연구소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수행하며, 향후 우리나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보전방안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면적 110ha 중 현재까지 95ha를 조사 한 결과 고산성 멸종위기식물은 총 9,165본이며 이 중 주목이 4,183본(45.6%)으로 가장 많고, 가문비나무 2,659본(29.0%), 분비나무 2,323본(2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급별로 보면 주목은 대부분 대경목(흉고둘레 30cm이상)이었으며,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는 소경목(흉고둘레 6∼16cm)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주목,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눈측백 나무 등 고산성 멸종위기식물종(IUCN 적색목록기준)의 국내 최대 집단군락지 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조사된 나무 중 흉고둘레 4.89m인 주목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정선 두위봉의 주목(천연기념물 제433호, 추정수령 1400여 년)의 흉고둘레 4.38m보다 더 큰 수치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는 IUCN 적색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멸종위기식물종 중 이삭단엽란, 땃두릅나무, 만삼 등 총 23종과 다양한 특산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권영록)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계방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연차별 보호구역 조사면적을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도출하여 국내 보호구역의 상징공간으로 정립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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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w.atnnews.co.kr/web/news/view.php?idx=1273&sc_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