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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기자에게 감사을 드리는 어느 소방 관계자 .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7. 22. 19:14

저희들이 더욱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 !!!

[정치닷컴/김지성기자]

 

광주 소방헬기사고로 순직하신 소방관님들이시여!

이 무슨 날벼락인가!

흐르는 눈물 가눌 수만 있다면

휘날리던 태극기조차 멈춘

마지막 가는 그대들 하늘 길

나는 기어이 오열하고야 마네

수직하강 하던 그 순간

두 눈 질끈 감았을 그 순간

아니

어쩌면 더 크게 부릅떴을 그 찰나

활활 타오르던 불구덩이에도 아랑곳 않던

임들이시여!

소방헬기 조종간 굳게 부여잡고

하늘 목 놓아 불렀을 사랑하는 그대들이여!

오금마저 저렸을 도심 속

곤두박질의 그 아찔함도

그대들 이기지 못했네

아!

나도 모르게

그대들 생각에 주르륵 흐르는 눈물

그 언저리

그 모퉁이에서

참혹할 뻔했던 세상 끝

마지막까지 스스로 버리고 간 고귀한 생명들이시여!   시인 김 학 철   -

 

 


감사에 인사 - 눈꺼풀은 내려오는데 정신은 말똥말똥하면서 멍하기만 합니다.
순직사고 소식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이를 악물고 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 서운 재난앞에 119란 아주 작은 가는다란 줄기 하나에 몸을 의지해 두려움을 헤치고 단 한명의 국민의 생명이라도 지키며 살아오신 동료분들의 주검앞에 그저 죄스러움뿐입니다.순직동료들하고 특구단 창단한다고 산악,수난구조훈련하며 웃고 밥먹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기자님들께서 식사도 못하시면서 우리 항공 5형제들을 사랑해주시고 기려주신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덕분에 현충원 가는 버스안이 조금은 덜 고통스럽습니다..감사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김학렬 시인이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본인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하신분들을 위해 시를 올려주셔서

소개드립니다.. 현충원 잘 다녀오겠습니다.  김 00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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