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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도의원. 새누리당 도의회 독재가 시작 비판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7. 3. 11:37

새누리당은 58%대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100%를 모두 가지려 하고 있다. -

[정치닷컴/김지성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윤미 도의원이 도의회 개원 의사진행 발언에서 제9대 도의회 개원부터 민의의 전당이 다수결이라는 미명아래 의회 독재가 시작되고있다며 새누리당은 58%대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100%를 모두 가지려 하고 있다. 강도높게 비판하며 향후 제9대 강원도의회 에 향해가순탄치않음을 시사했다. 제9대 강원도의회 원내 다수를 차지하는 새누리당이 전반기 의장단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의장단 구성에서 배제된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발하고나섰다. 현제 강원도의회에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6석에 모두 후보를 내면서 새정연은 의장단에 단한석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윤미 도의원이 도의정에 공식문제을 제시함에따라 향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힘겨누기로 이어져 불편한 도정운영이 예상되고있다.

 

(발의내용: 본지기사 사실근거 편집없이 기재함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윤미 도의원입니다.

저는 도의회 첫 회기가 시작되는 오늘, 도민을 위해 우리가 함께 그리고 같이 가는 모습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그리고 새누리당이 도의회 의장님과 부의장님 전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6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마저 모두 독식하려는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모습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6.4지방선거의 결과를 돌이켜보겠습니다.

전체 의석 44석 중 새누리당이 36석, 새정치민주연합이 6석, 무소속이 2석입니다.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58.48%, 새정치민주연합 34.64%입니다.

의석수에 담긴 강원도민의 민의도 중요하고 존중되어야하지만, 정당지지율에 감긴 강원도민의 민의도 중요하고 존중되어야합니다.

새누리당은 58%대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100%를 모두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정치초년생, 도의회 초년생인 미천한 저의 시각에서는 이건 매우 부당하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9대 도의회 개원부터 민의의 전당이 다수결이라는 미명아래 의회 독재가 시작되려합니다. 민주주의에서 다수결의 원칙은 의사 결정방법의 하나일 뿐, 절대적인 선은 아닐 것입니다. 다수의 원칙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아가 소수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타협의 과정을 거치는 절차를 포함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강원도의회는 분명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께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보다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차득점자는 인정하지 않은 현행 소선구제도하에 각 지역구 내에서 다 득표하신 의원의 수가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에 비해 새누리당 소속이 많다는 것일 뿐, 강원도민들께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님들께 도의회의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당득표에서 분명 34.6%의 지지율을 얻었고그 결과 새누리당과 똑같이 비례대표 의석을 두석 얻었습니다.

다수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가고자 한다면 이는 도민의 결정에 반하는 것이며 결국 우리 도의회가 스스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오로지 한가지입니다.정당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오직 강원도와 도민만을 생각하며 상생과 협력의 정치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때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판단을 그르쳐 잘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님들이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도 때때로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고의적으로 잘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경우 강원도를 위해, 그리고 강원도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하고 도민의 신임을 얻어 나가기 위해서는 특정 정당이 권력을 독점한 상태가 아닌 여야가 균형이 맞는 의회 구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9대 도의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통한 강원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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