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 -
적재중량 4.5t 미만의 하이패스 장착 차량 대상 -
고속도로 진출만 가능한 간이 나들목으로 설계 -
관광객들 횡성군 경유로 지역경제 발전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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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횡성군(군수 한규호)과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삽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졸음쉼터에 나들목이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삽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영동고속도로 면온 나들목과 둔내 나들목 사이에 위치한 삽교 졸음쉼터를 개선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된다.
적재중량 4.5t 미만의 하이패스 장착 차량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진출만 가능한 간이 나들목으로 설치된다.
졸음쉼터의 감속차로를 확대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한편, 졸음쉼터를 일부 개량해 간이 나들목으로 설계함으로써 사업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평창 나들목 ~ 둔내 나들목 구간은 연평균 정체일이 59일에 달하는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체 시 우회도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하계 휴가철과 동절기 스키시즌에는 관광객이 횡성군을 경유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하이패스 진입 나들목과 호남고속도로 양촌 하이패스 나들목 2곳을 운영중이며, 추가로 2015년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통한 국민 편의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확대 대상지 11곳을 선정한 바 있다. 확대 대상지 11곳 중 현재까지 협약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 중인 곳은 횡성군을 포함해 8곳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보다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은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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