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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전통 성년례’ 의식행사 개최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6. 5. 16. 18:49

육체적 성숙만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이 뒤따라야 -

 

아가야, 아가야 별 보다 사랑스런 아가야 ,, 별빛아들 아빠 닮고, 꽃잎딸은 엄마 닮아, 무럭무럭 밤새 네 뜰이 커간단다.

- 이채 (별보다 꽃보다 사랑스런 너에서)

 

5월 16일(월) 오전 10시 30분 동해향교 대성전에서 광희고등학교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의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철규 국회의원 당선인과 김혜숙 시 의장, 박완재 부시장, 시의원, 학부모, 유림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성년식을 축하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동해향교의 성년례는 동해 광희고등학교 6명의 남학생이 관자(冠子)를, 6명의 여학생이 계자(笄子)로 나서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방식에 따라 성년식을 치렀으며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워주는 삼가례와 술과 차를 내리는 초례가 거행되며, 이어 자(字)를 내어주어 어른이 되었음을 일깨워주는 전통 성년례와 성년선서 및 성년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재 부시장과 김혜숙 시 의장은 관례를 혼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던 옛 관례는 성년식을 치름으로 비로소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성년의 날은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행동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육체적 성숙만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이 뒤따라야 하며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인으로 첫걸음을 당부했으며 날이 갈수록 전통의 아름다움이 희박해지는 시대에 우리 고유의 성년식을 치르기 위해 참석한 학생에게 따뜻한 축하의 덕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종문 전교와 신혜영 전학이 각각 주례와 집례를 맡았으며 행사가 끝난 후 간단한 칵테일 파티가 이어졌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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