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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만에 태백에서,,, 형제 말없이 눈물만~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6. 5. 14. 16:36

 

태백경찰,50년 동안 헤어진 형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인계 -

 

 

50여년 만에 만난 형제는 그저 말없이 눈물만으로 그 간 애틋한 그리움을 대신했다.

지난 12일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한 모씨(70대, 남)가 헤어진 친형을 만나기 위해 고향인 태백을 방문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한 모씨는 1965년 광부 일을 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간 이후, 친형과 연락이 두절된 채로 50여 년간을 외롭게 생활하던 중 친형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를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 모씨가 기억하는 것은 친형의 이름과 나이 뿐, 다른 기억은 전혀 없었다.

 

사진 좌측부터 경위 이한상, 순경 박병후.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 경위 이한상, 순경 박병후는 온라인 조회 및 지역민을 탐문 한 결과, 찾고자 하는 친형이 태백시 황지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즉시 친형의 주거지로 방문하여 황지지구대로 친형을 모셨다.

 

영화에나 나옴직한 50여년 만에 극적인 만남에 한 씨 형제는 그저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한 모씨는 이 자리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올 때는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렇게 다시 친형을 볼 수 있어서 꿈만 같고,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준 태백 경찰서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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