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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 는 하나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12. 9. 20:15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 업무협약 체결 -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6개 시,군은 앞으로 지역현안과 공동대응에 힘을 합치기로했다.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 시장,군수는 12월9일 오전 11시에 삼척시 1층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동해안권 상생,협력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 시장,군수는 12월9일 삼척시 1층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동해안권 상생,협력에 따른 협약식을 가지고있다.2015.12.09 엔사이드

3%와 17%. 강원도를 상징하는 수치다.

 

전국 인구 3%에 면적 17%. 땅은 넓은데 사람은 부족하다. 일자리도 없고, 경제활동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0%를 넘지 못하고, 청년실업률은 전국 최고(11.5%) 수준이다. 65세 이상 농촌 인구가 36.8%를 보이며 전체 고령화 비율은 이미 16%를 넘어섰다. 지역총생산(GRDP)은 지난 2012년 기준 강원도 GRDP 성장률은 1.5%로 전국 평균(2.3%)에 한참 못 미쳤고, 성장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1인당 소득은 1332만원으로 전국 평균 1532만원보다 무려 200만원 적고, 청소년의 음주·흡연율도 각각 23.7%, 17.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강원도 동해안권 역시, 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힘들다고, 안된다고, 약속을 지키라는 아우성이 세종시와 국회 앞에서 울려 퍼진다. 머릿수, 경제성을 앞세운 중앙논리에 30년전의 약속, ‘동서고속화 철도’사업과 강원도 동해안권 주요사업은 내년에도 험난한 세파의 연속이다. 지방자치 20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2할자치’의 한계 속에 지자체 곳간은 비어가고, 초·중·고·대는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서 있고, 국회의원 선거구는 또다시 줄어들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모든 것이 수치화되고 평가의 대상이 되는 ‘평가의 시대’에 강원도(동해안권)의 정량지표는 야속하기만 하다. 들여다보기 힘든 우리 강원도의 속살이다.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이제, 강원도와 각 시군은 치열하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략적 변곡점에 와 있다. 그래서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은 지역발전과 상생번영을 위해 마음과 뜻을 모으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 공동대응에 힘을 모우기로했다.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6개 시군은 그간 동일한 해안을 끼고 지정학적 경제적 잠재가치가 높았음에도 지역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이젠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고자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댄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6개 시군은, 지난 2014.10.8.(수) 강릉시청에서 첫 관계관 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수차에 걸친 간담회와 회의를 통해 「강원도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라는 상설 협의체를 확정했으며, 6개 시군이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서자’는 구호로 우선 서로간 공동으로 협력하고 해결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10개의 상생․협력 발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 동해안 해안침식 대응 2, 동해안 산림피해 예방대책 3, 동해안 군철책선 철거 4, 동해안 관광마케팅(홍보) 공동수립5,양양국제공항 활성화 6, 문화路 두드림, 예술路 어울림 7, 선제적 기후변화 대책 8,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여 9, 동해북부선 국가철도망 구축 10, 해수욕장 주차료·시설사용료 등 유료화 및 일원화 등 관심사항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여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켜 동해안 6개 시군이 상생․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6개 시,군수는 한마음으로 결속과 화합을 당부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동해안권 시,군은 한마음으로 대응만이 길이 있을것이라고 말했으며, 최명희 강릉시장은 상대 지역에대한 배려와 양보를 통해 발전을 기대할수있다고 지적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제까지 정책적인부분에서 6개시군는 한목소리을 내지못함을 못내아쉬웠으며 이제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목소리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각시,군의 현안문제을 공동으로 고민해야하며 시,군의 특성화 사업를 함께 공유해야할부분는 협조와 협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윤승군 고성군수는 이같은 유사한 모임이 자주 빤짝이다 사라졌음을 지적하며 상징적의미가 아닌 지속적 발전이있을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제차 당부했다. 끝으로 김진하 양양군수는 오늘 이와같은 업무협약으로 향후 실질적 대안의 자리로 이루어지길 주문했다.

 

지구 한 구석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반대편에 토네이도를 가져올 수 있다.(로렌츠)가 말한것처럼  동해안권 6개 시,군의 긍정적인 변화와 시그널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강원도는 물론 나라 전체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세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거대한 변화로 연결되기을 기대하고있다.

 

 

6개 시,군수들의 회동이 향후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태풍의 눈으로 시작되는 시발점이 되기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날 협약에서 향후 6개시,군 상생발전 협의회는 년 2회(6개월)을 정기회의로 분기별(3개월)에 임시회의로 합의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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