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폐수방류... “돈 주면 눈감아 줄게!” 공갈혐의 사이비 기자 3명 검거 -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정해룡) 광역수사대에서는 공사현장이나 레미콘 공장을 방문하여 비산먼지, 폐기물 무단방출 등 환경위반 사례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한 ○○신문 기자 3명을 검거하여 주범 K씨(48)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공동공갈)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K씨(48)는 신문사업자 등록이 자유로운 점을 이용하여 J씨(49), C씨(57)와 함께 ‘○○신문’ 이라는 ‘일반주간신문사’를 설립하고 ’14. 11월 초순경 경기 시흥시 도로공사 현장에서 비산먼지 문제를 취재하여 고발하겠다고 협박, 현금 15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14, 4~ 15, 3 사이 서울․경기․강원 일대 아파트 공사장, 도로․철도공사 현장, 레미콘 회사 등 비산먼지나 폐기물 발생이 빈번한 업체의 환경위반 사례를 사진 촬영 후 관할 행정기관에 고발할 것처럼 협박해 총 22개소, 1,345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갈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환경 관련 신문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내세워 인지도가 높은 시사주간지 회사와 유사한 명칭으로 신문사를 등록하고, 공사장 등 환경위반 사례가 많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신문 구독료,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경찰청는 환경문제에 취약한 공사 현장 및 영세업체를 상대로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고질적인 민생비리 척결을 위해 형사활동을 강화하여 경제활성화 및 서민경제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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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w.atnnews.co.kr/web/atn_news/news_01_view.php?idx=6015&sc_code=0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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