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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절도 피의자에게 소고기를 건 낸 김서장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4. 22. 18:25

 

 

[정치닷컴/편집국]

 

 

 

 

 

소고기을 들고 절도범을 잦은 김창수(사진:속초경찰서 서장)의 행보가 아름답다. 

속초경찰서는  4월 21일(월) 밤 12시경 속초시 조양동 B슈퍼에서 한우등심과 한우설도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 했다. 피의자 A(73세,여)는 10년 전 사기 피해를 입어 빈곤하게 홀로 생활하던 중 남편 제사상에 올려놓을 음식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할머니는 가족도 없고, 몸도 많이 아파 일도 어려우며, 기초수급 대상자에도 해당되지 않아 제사음식을 마련 할 방법이 없어 결국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4월 21일 밤 11시50분경 조양동 B슈퍼에서 한우등심 368g, 한우설도 322g 등 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지만 마트 주인의 신고로 할아버지의 제사도 지내지 못한 채 현장에서 검거 되엇으며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이에 딱한 사정을 보고 받은 김창수 서장은 할아버지 기일 전인 4월 21일(월) 저녁7시30분경에 할머니 집으로 찾아가 직접 자비로 구입한 소고기, 생선, 정종 등을 할머니에게 전달하여 제사를 무사히 치룰 수 있게 했다.

할머니는 김창수 서장에게“죄인에게 서장님이 찾아와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울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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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jeongchi.co.kr/web/news/view.php?idx=2087&sc_code=00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