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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열받아 전자담배 피겠네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6. 3. 13. 22:39

 

이세돌, 78번째 중앙의 '끼움수' 판도갈라 -

 

 

사진제공:포커스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오늘에 한 수 (78번째 중앙의 '끼움수') 는 신의 한 수로 "사람이 둘 수 없는 수라고 말하며" 바둑 둔 이래 처음 보는 명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는 기사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식 규칙을 정했다. 바둑은 흑이 먼저 두는데,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나중에 둔 백에 그 불리함을 보상해 주기 위해 이 같은 규칙이 만들어졌으며 알파고가 처음부터 중국 룰로 설정했다.

 

이로써, 세기 대결에 첫 승리를 얻으며 인간의 집요함과 반성에 대한 노력이 수천 대의 켬퓨터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바둑의 대결을 떠나 미래에 우리 인간이 지능화되는 인공지능 켬퓨터에 대처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안겨주었으며 작은 해답을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대국을 청취한 시민은 SNS을 통해 "알파고 열 받아 전자담배 피겠네"라며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5차 대결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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