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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주전자, 제품별로 물 끓이기 성능에 차이등 일부 낙제점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10. 12. 17:15

제품 구조ㆍ보유기능 등도 면밀히 살펴야 -

 

무선주전자는 전기로 간편하게 물을 끓일 수 있는 제품으로 전기코드가 분리되어 편리하기 때문에 가정 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전제품 중 저렴한 편에 속하고 매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어 종류가 다양하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품질비교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주전자 10개 업체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물 끓이기 성능, 소비전력, 구조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핵심성능인 물 끓이기 성능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제품은 표시된 소비전력이 허용차 기준을 초과하거나 내부마감 처리가 미흡했다. 누전 및 감전의 위험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全)제품이 이상 없었다.

 

■ 물 끓이기 성능, 제품 간 최대 1분 이상 차이 있어

 

(물 끓이기 성능) 무선주전자는 커피나 차 등을 마시기 위해 물을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제품이므로 물이 빨리 끓어야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2분 53초 ~ 3분 56초 수준으로 최대 1분 이상 차이가 있었다.

 

필립스(HD9300), 테팔(KI1404, KO2701), 보국전자(BKK-177S) 제품이 3분 이하로 소요되어 상대적으로 빠른 수준이었다.

 

■ 표시된 소비전력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있어

 

(소비전력 허용차) 세신퀸센스(QSK-DW120)와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은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한 소비전력과의 차이가 -10 %을 초과하여 허용차 기준*에 부적합하였다.

 

* 소비전력 허용차 기준은 -10 ∼ 5 %임

 

(소비전력량) 물을 끓일 때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제품별로 1회 사용 시 101 ~ 111 Wh 수준으로 최대 10 Wh* 차이로 유사하고, 전기요금으로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전기요금 표시는 1000 Wh 당 160원임

 

■ 일부제품, 구조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어

 

(구조) 테팔(KI1404)* 제품은 내부 마감이 날카로워 손을 넣어 청소할 경우, 손을 다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은 내부 끝마무리 처리가 일부 누락되어 날카로운 부분이 남아있었다.

 

* 내부에 손이 닿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혀옴

** 일부 수량에서 끝마무리 처리가 누락된 것으로 보이며 추후 중점 관리하고, 금형도 수정·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혀옴

 

(안전성) 외부재질이 플라스틱인 제품에 비해 스테인리스 제품은 표면온도*가 최대 95 ℃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표면을 만질 경우 화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전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없었고, 15도 기울어진 면에서 전도되지 않았다.

 

* 전기용품안전기준에서는 손잡이에 대한 표면온도만 제한하고 있으며 시험대상제품은 모두 기준에 적합

 

■ 제품에 따라 무게, 보유기능 등에 차이 있어

 

(제품 특징 및 보유기능) 제품에 따라 작동확인램프, 뚜껑 열림 방식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남양키친플라워(GVK-H171G), 세신퀸센스(QSK-DW120) 제품은 본체 무게가 900 g이 넘어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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