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적극 개입 실마리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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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원덕읍 옥원1리 마을을 에워싸며 지나가는 154KV 한전 송전설로 문제가 지난해부터 2년간 옥원1리 주민들의 송전탑 건설 반대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 왔으나 7월 31일 삼척시의 중재로 한전과 주민들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옥원1리 마을 가까이 설치될 송전탑 4기와 송전선로가 전자파로 인해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아름답던 마을경관을 해친다며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철탑 건설현장에서 몸싸움을 이어왔으며 마을 한복판으로 지나가는 한전의 자재운반을 막아왔다.
삼척시에서는 국책사업으로 주민피해와 갈등이 발생되고 있는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주민과 사업시행자와 함께 난상토론을 개최하기로 하고 첫 번째 토론회를 지난 5월 15일 송전탑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옥원 1리 마을 찾아가 주민들과 한전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과 한전 간의 현격한 입장차이로 이견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자 김양호 시장이 송전선로 일부 구간을 마을을 우회하는 노선을 중재했고 기술적인 검토와 주민들이 토지보상에 적극 협의하는 조건으로 주민과 한전이 이를 수용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다.
그 후 , 한전에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우회 송전선로 안 2개를제시했고 그중에서 주민들이 선택한 노선에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중 서울, 강릉 등 외지 토지 소유자를 한전과 주민이 함께 2여개월 동안 수차례에 찾아가 보상협의를 했으나 보상이 되지 않자 송전탑으로 인한 갈등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전과 주민사이에 갈등이 더욱 첨예화 되자 삼척시는 수차례에 걸쳐 주민들과 한전 관계자를 만나 서로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했다.
그 결과, 7월 31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삼척시장의 중재로 한전과 옥원1리 주민대표 간에 송전철탑 건설과 마을안길을 이용한 자재운반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서는, 한전은 송전탑을 원안대로 건설하는 대신 그동안 주민들의 고생한 점을 감안하여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냉난방기와 효도관광을 지원해주기로 하고 주민대표가 소유한 토지를 포함한 마을도로를 사용하는 대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공사완료 후 도로를 원상 복구하고 그 위에 아스콘 포장 덛 씌우기를 해주기로 합의하고 한전과 주민대표들이합의서에 서명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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