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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시장·군수 강원랜드 계약직 철회 요구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2. 23. 12:36

 

강원랜드 240여 명의 계약직의 계약해지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문 채택하는등 폐광지역의 공동 현안을 집중 논의

 

 

 

 

 

(ATN뉴스/강원)   강원랜드 계약직 계약해지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 협의회가 금일(23) 오후 2시 고한읍 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폐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시장·군수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강원랜드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240여 명의 계약직의 계약해지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문 채택하는등 폐광지역의 공동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원랜드는 기획재정부가 강원랜드에 대한 임금총량제 시행 압박과 정원 확대 미승인의 이유를 들어 2013년도 채용한 계약직 사원 465명중 221명만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2171차 채용된 288명중 152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4월말 2차로 선발된 177명중 9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하여 222일 강원랜드 노조가 기재부의 압력에 대한 부당성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태백시도 현안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미전환 사태 철회를 촉구하는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연식 태백시장)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중앙부처 방문,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협조를 이끌어내어 정부와 강원랜드의 힘겨루기로 인하여 계약직 직원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 시장군수는,최 경 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강원랜드가 지난 2년 간 계약직으로 성실히 근무해 온 465명 중 244명에 대해 사실 상 해고나 다름없는 계약해지를 통보한것에 기획재정부와 정원 승인을 지속 협의해왔으나 당초 계획한 만큼의 정원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가피한 결정이라 반박한것에 244명 청년의 꿈을 한순간에 앗아 간 책임을 모두가 면할 수는 없기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강원도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이번에 계약 해지되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폐광지역의 자녀들임을 십분 이해 해주길바라며 강원랜드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자녀들의 취업 등으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강원랜드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고 성토했다.

 

강원도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강원랜드가 카지노 증설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강원랜드에서 요구한 정원 중 미 승인된 294명 전원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시어 계약해지예정일인 2015324일 이전에 정원을 추가로 승인하여 주실 것을 건의했다. 

 

금번 회의에서는 폐광지역의 공동현안인 레저세 도입 움직임 저지와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지원 확대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 폐광지역 현안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여 경제회생과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의 2015년도 활동이 더욱 더 주목되고 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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