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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문곡 소도동 마을명칭 “꽃 사과 골” 적극 검토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4. 16. 21:16

 

 

 

정치닷컴/강원지국]

 

태백시 문곡소도동은 요즘 봄을 맞아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마을만들기를 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도마을에는 소롯골과 사내골 등 2개소의 농촌마을이 예부터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 마을은 90세대 190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음식점과 민박집 등 전체 가구 중 10%정도는 먹거리와 쉴 곳으로 어우러진 복합형 농촌마을이며, 나머지 90% 이상 대부분 토착민가구는 배추 등 영농을 주된 업으로 생활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이루어진 곳이다.

문곡소도동에서는 이러한 도시 속의 참다운 농촌마을이 농촌지역 답지 않게 마을 진입로변이 조금은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것을 보완해보고자, 금년에 이 곳 2개마을과 연리지 마을 등 소도지역 3개 마을 4㎞를 대상으로 꽃 사과나무 350본을 식재하고 있다. 이렇게 꽃 사과나무를 식재함으로써 진입로변이 봄에는 꽃으로, 그리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게 되면 사계절이 화사하게 변모 됨에 따라,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살고 싶고 정주고 싶은 정겨운 고향마을을 가꾸게 됨은 물론이거니와 음식점이나 민박집의 입장에서는 찾아오는 손님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꽃 사과나무 식재는 거주 주민의 마음에는 꽃을 피우게 하고 상업하는 주민에게는 열매를 맺게 하는 일거양득의 시책이다.금번에 식재한 꽃 사과나무는 직경 3㎝ 이상으로 5∼6년 성장한 나무이며, 꽃 사과는 우리지역과 같이 700m 이상의 고지대이면서 영하 20도 등의 동절기에도 얼지 않고 잘 생육하는 그야말로 우리지역의 기후조건에 적합한 수종이기에 선택 하였다 한다.

문곡소도동 최명식동장은 "이번에 식재한 꽃 사과나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 온 동네를 울긋불긋 아름답게 바꾸는 시기가 도래하면, 마을 명칭을 애칭으로 “꽃 사과 골”로 부르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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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jeongchi.co.kr/web/news/view.php?sc_code=002006&idx=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