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가전하는 강원 뉴스/iZ 강원이슈

집배원들이 희망을 배달하고 있다.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4. 11. 23:11

 

집배원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업, 초기부터눈에 띄는 성과 내고 있다 -

[정치닷컴/강원지국]   춘천시는 집배원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사업 초기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와 시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 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달 18일 지역 곳곳을 다니는 집배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내 알려주면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즉시 도움을 주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후 시로부터 대상자 발굴 교육을 받은 집배원들이 소식 전달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는 일에 나섰다. 채 1주 되지 않아 12명의 안타까운 사정을 파악, 시에 알려왔다.

00면에 사는 A모씨(59). 노모와 처, 아이 하나를 둔 가장이지만 시각1급 장애인이라 일을 할 수 없는 처지. 모친은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아내는 남편과 시어머니 뒷바라지를 하면서 한 대형마트에 시간제로 일하며 근근이 살림을 꾸려가는 형편이다.

00읍 B모(40)씨와 처는 허리 디스크 환자다.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도 야식 배달 등의 일로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 4명을 키우는 처지다.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기마저 끊길 상황. 자녀 학비는 감당할 수 없는 짐이다.

시는 A모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받고 우선 경제적 도움 외에 노인돌봄, 장애인활동 지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B모씨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학비 1백만원, 춘천연탄은행으로부터는 연탄을 지원받았다.  시는 3개월 간 월 1백여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키로 했다.  두 사례 외 10명의 위기 가정도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

 

 

이후 우체국이 수시로 통보하는 가정을 즉시 방문,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내 우체국 공익재단 지원금, 시 자체 긴급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자제도 등의 방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봉헌 복지1과장은 “사업 초기인데도 집배원들이 성심껏 어려운 이웃을 찾는 데 나서고 있고 협력망을 통해 바로 통보가 돼 즉시 도움을 주는 사각지대 해소 체제가 갖추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지역 상세뉴스 정치종합 일간지 - infojc@naver.com

 

출처 http://jeongchi.co.kr/web/news/view.php?sc_code=001004&idx=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