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가전하는 강원 뉴스/iZ 강원이슈

강제개종피해연대 강릉지검 고소장 접수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7. 15. 20:45

 

7월 16일 오전 강원지방경찰청 앞,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를 알리는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 -

강피연, 강제개종교육 자행하는 개종목사 즉각 처벌 요구 -

민중의 지팡이 경찰, 납치·감금·폭행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

 

 

 

 

 

강피연 강원지부는 지난 10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강릉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7월14일 정식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피연강원지부장은 전화통화에서 이번 문제을 단순 종교적인 문제, 가족 내부의 문제로만 보지 말아야하며, 인권유린, 자유권 박탈, 신체의 자유 구속 등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 주길  당부했다.

 

이어, "저희들은 저희가 누려야 할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찾고,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경찰의 늦장대응이 도마에 자주 오르는 가운데 피해자 홍00씨는 지난 71일 가족과 목사 등 7~8명에 의해 납치 감금된후 11일 만에 탈출한 장본인으로 납치 현장에 경찰이 있었음에도 피해자의 구조요청의사를 묵인하는 등 사건의 중요도가 적지 않다"며 문제 지적했다.

 

 

한편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16일 강원지방 경찰청 앞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를 알리는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예고 했다.

 

오전 11시에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와 회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근 강제개종으로 인권이 유린된 피해자 김세미, 임영미, 홍준기 등 3명이 직접 자신들이 당한 피해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는 2006년 20명에서 2007년 75명, 2008년 78명 등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엔 160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심각한 것은 강제개종교육 결과가 이혼(32%), 학업중단(78%), 퇴직(43%), 정신병원감금(14%) 등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강제개종교육은 다른 교단 소속 교인을 당사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교단으로 가제개종시키는 기독교계의 악습을 말한다”며 “이 과정에서 폭행, 납치, 불법 감금 등의 인권유린이 발생하고 있지만, 단순 종교 갈등이나 가족 문제로 치부되면서 피해자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지금까지 일선 경찰의 미온적이고 종교 편향적 업무처리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사례가 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평한 경찰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불법을 자행하는 개종목사들에 대한 수사 및 처벌을 요청하는 취지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장주영 강피연 공동대표는 “강피연은 전국 곳곳 경찰서 앞에서 피해 사진전을 열며 피해사실을 알리고 있으나 납치 감금된후 11일 만에 탈출한 장본인이 현장에 경찰이 있었음에도 피해자의 구조요청의사를 묵인했다며 경찰의 늑장 대응과 미온적 태도는 여전하다”면서 “각 경찰서를 교육하고 지휘하는 경찰 수뇌부의 바른 지시가 요구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경찰 수사의 번거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개종목사들의 수법”이라며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건을 미루는 동안 개종목사들은 또 다른 범죄를 양산하고 있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며 실태의 심각성을 직시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지성기자

 

<저작권자Ⓝ '엔사이드ATN뉴스'gw@atn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reporternside.com/web/atn_news/news_01_view.php?idx=8995&sc_code=0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