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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강원지역 생명수 전달에 구슬땀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6. 11. 00:04

 

 

강원도에 내린 비는 평년(302mm)의 절반가량인(149mm)에 그치는 등 극심한 가뭄...상수도 비급수 지역인 만우마을의 가뭄이 해갈될때까지

 

- 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일대 가뭄해갈을 위해 29일부터 매일 30톤 물 지원

- 강원 고성군 명파마을 일대에도 부대 소방차1대 동원 가뭄해갈 지원

 

 


 

해군1함대가 41년만에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강원지역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강원도청에 의하면 현재까지 강원도에 내린 비는 평년(302mm)의 절반가량인(149mm)에 그치는 등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논이 갈라지고 작물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함대는 지난 5월 29일(금)부터 현재까지 특히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일대에 함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방차를 이용, 6,500ℓ의 물을 매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은 상수도 비급수 지역인 만우마을의 가뭄이 해갈될때까지 지원하게되며, 매일 2회(오전/오후, 공휴일포함)에 걸쳐 동해소방서와 합동으로 지원한다.

 

또한 함대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에 위치한 고성군 명파마을의 가뭄 해갈을 위해서도 지원에 나섰다. 특히 명파마을은 상수도 비급수 지역일 뿐만 아니라 장마전선의 북상이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 현재와 같이 지속되면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명파마을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역사회와 단절되어 있는 만큼 외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마을 인근에 위치한 1함대 소속 합동작전지원소는 명파마을의 가뭄을 해갈하기 위해 6월8일(월)부터 소방차 1대를 동원해 12일(금)까지 급수를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9일(화)까지 2일간 48,000ℓ의 물을 지원했다.

 

합동작전지원소장 이수용 중령은 “이번 대민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어 보람” 이라며 “주민들의 고통은 합동작전지원소 전 장병의 고통이라는 인식하에 가족 같은 마음을 갖고 가뭄이 해갈될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명파마을 이장 장석권씨는 “올해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근심걱정이 갈수록 커졌지만, 해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한시름 덜게 되었다.” 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동해시 만우마을 급수관리담당 김순우씨는 “현재와 같은 가뭄이 계속되면 지하수도 곧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생각에 주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며 “하지만 해군에서 매일 지원해주는 30t가량의 물은 마을 급수탱크를 가득채우고도 남는 양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있다.” 고 말했다.

 

한편, 1함대는 현재와 같은 가뭄이 지속되면 지역사회의 가뭄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동해지역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뭄 해갈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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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reporternside.com/web/atn_news/news_01_view.php?idx=7777&sc_code=01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