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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 챔버 시설 가동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5. 5. 18. 21:04

 

잠수병 등 난치성 특수질환을 치료..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 받을 수 있는 복실 구조, 이원화 치료가 가능

 

 


 

강릉 아산병원은 지난 5월13일부터 고압산소치료 챔버 시설 가동했다. 최대 환자 10명이 동시에 치료 받을 수 있는 복실 구조로 제작된 잼버는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하여 기체색전증과 감압병 등의 잠수병 치료등 유독가스, 화상, 급·만성질환의 치료에도 적용된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김인구)은 잠수병 등 난치성 특수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강원도환동해본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감압챔버 시설이 지난 12일 식약청 허가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혀 동해안 지역 잠수 어업인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태의 잠수병 발생시에도 도내에는 전문치료기관이 없어 챔버 시설이 있는 원거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했다.

 

비행기 후송이 어려운 잠수병의 특수성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니 거리로 인한 치료시간의 지체로 목숨을 잃거나 치료를 받아도 심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위험성도 높았다.

이러한 동해안 현실을 감안해 응급상황 발생때도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 환자 10명이 동시에 치료 받을 수 있는 복실 구조로 제작해 이원화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고농도 산소를 소흡하게 하여 대표적인 잠수병인 기체색전증과 감압병 등의 치료을 하게 되며,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속에 녹아들게 하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해 저산소증으로 인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잠수병을 비롯해 일산화탄소 중독,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되는 화재현장이나 밀폐 공간에서 근무하는 고위험 직업군 근로자와 당뇨합병증이나 버거씨병(혈액순환장애), 화상 등 급·만성질환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고 강릉아산병원 측은 설명했다.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오세현 교수(응급의학과)는 “6월 초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도내에 있는 의료기관들과 네트웍을 형성하면서 고압산소치료의 적용 범위를 확대시켜나가면 해저 잠수산업이나 해양 스포츠산업 등의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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