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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오렌지아트페어 의 부부별곡(夫婦別曲)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4. 12. 30. 20:27

 

 

-각박한 현실에 부부의 힘으로 예술혼을 찾다.

 

(ATNnews/강원)

 

이번 제1회 춘천오렌지아트페어(COAF)에서는 전국 5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171점의 치열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달 간의 전시기간중 반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독특하게 부부가 함께 참여한 작가가 3팀이나있어 소개하고자한다.

                  (사진 △ 이재은.이정인 ▽ 이 흙, 김용철)

 

 

같은 직업을 가진 부부의 사례는 여럿있지만 자신의 작품세계를 파고드는 예술가에게 있어 같은 직업의 부부란 남다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고정된 수입이 보장 되지않는 예술가에겐 경제생태계가 가장 연약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생태계에 가정을 꾸려간다는 일은 보통의 일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참여한 부부작가의 면면을 보면 그러한 현실의 문제를 떠나 부부라는 힘으로 서로에게 버팀목이자, 동반자라는 의미가 무엇보다 강하며 서로의 작품에 냉철한 비평가가 되어 작품을 평가해주어 동반상승의 효과를 갖는것이다.

 



화천에서 숲속 예술학교를 운영하며 생태그림과 목가구 작업을 하는 이재은.이정인 , 설치미술과 회화를 하는 박흥선, 이수정, 같은 회화지만 기법이나 작품방향이 틀린 이흙, 김용철 부부 작가들이 그러하다.

 

 

치열하게 이루어가는 미술작품세계에서 부부가 함께 각자 다른 장르로 활동하며 신선한 자극을 주고받는 부부작가들의 모습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부부상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즐거움을 맛보시기 바란다.

 

별도 프로그램으로 Artist Book을 매주 일요일(3시)운영하며 작가가 책이 되어 자신의 작품 뒷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신청은 이메일과 전화로 하면 된다.(daepungs@daum.net)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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