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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지적부동산과 청렴동아리, 청백리 이기(李墍)묘역 탐방

엔사이드 기자 블로그 2017. 10. 26. 08:17
원주시청 지적부동산과 청렴동아리 "사이다"는 "청백리를 찾아서" 일환으로 지난 10월 22일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소재한 원주출신 청백리(淸白吏) 송와 이기 선생의 묘역을 탐방했다.

송와 이기는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가의(可依), 호는 송와(松窩)다. 1555년(명종 10)에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해 홍문관 부정자로 관직을 시작한 후, 삼사 등 여러 관직과 강원도관찰사, 대사헌, 예조판서, 이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1600년(선조 33) 생을 마감할 때까지 46년간 관리생활을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603년(선조 36) 2품 이상 재신을 청백리로 뽑는데 녹선됐고, 그 뒤 영의정에 추증되기도 했다.

송와 이기 선생의 청백리에 뽑힐 수 있었던 청렴함을 전해주는 일화가 많다. 양주목사가 됐을 때는 선정을 베풀었다는 보고가 관찰사에 의해 올라왔고, 임진왜란 때는 순화군(順和君) 보를 수행하면서 고향인 강원도에서 의병을 모집했다.

대사헌일 때 말을 제대로 먹지지 못해 타고 가던 말이 거리에서 주저앉은 일이 있었는데, 그 후로 말이 피곤해 주저앉으면 사람들이 '대사헌의 말'이라고 했다는 것 등이 그 일화들이다.

이기 선생의 선영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산43-1에 소재해 있으며, 인접한 간현리 694-1에는 한신이씨 사당이 위치해 있다. 현재 이 사당은 "지역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영길 지적부동산과장은 "송와 이기 선생과 같은 훌륭한 청백리의 삶과 업적이 고향인 원주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며"청백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청백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