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삼척파출소 경찰관들이 삼척항내를 순찰 하던 중 어선 D호(15톤)의 갑판 위에 고래상어를 발견해, 불법 포획 흔적을 확인 중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바로 D호를 타고 나가 바다로 돌려보냈다.
D호 선장 김모(71년생, 삼척거주)씨는 19일 새벽 6시께 정치망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 중에 그물에 걸려 있는 상어가 죽은 것으로 오인해 입항했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이 포획된 고래상어을 방류하고있다. |
장용흥 삼척파출소장은"고래류 불법 포획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며 "고래상어, 물개 등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포획뿐 아니라 혼획도 금지되기 때문에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로 혼자 또는 군집으로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지만 최근 수온 변화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종종 출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