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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등은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양양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수용․사용토지 소유자 및 권리자,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업내역과 토지조서 등을 공고했다.
기존의 토공수로와 노후화되거나 파손으로 기능이 떨어진 용·배수로의 경우 급·배수 불량 및 누수로 인해 안정적인 급수관리가 어려우며, 집중호우·태풍·해일 등으로 수해발생의 우려가 있어 집단민원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 등 영향으로 갈수기 물 부족현상이 매년 반복되는 추세에 있어 가뭄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시설 확충 및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농어촌공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인력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유지관리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 용·배수로의 구조물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양양읍 청곡리․송암리, 손양면 송전리․수여리, 강현면 물갑리․장산리 등 양양지역 6개 마을과 고성지역 1개 마을(토성면 원암리) 수리시설이다. 농어촌공사는 이 구간 17개 용·배수로 6.537km 구간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 국비 39억원을 투입, 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시설물 기능복원을 통해 해당지역 225ha 농지가 수혜를 보게 되어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해 진다.
군 관계자는 "읍․면별 수요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개․보수가 시급한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