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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구제역 발생으로 젖소의 유량감소, 임신가축의 유산 우려 등을 이유로 일부 농가에서 접종을 누락하는 등 백신접종 관리에 있어 문제점이 도출되어 금년부터는 전국의 소․염소․사슴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이 연 2회 정례화 되었다.
이에 군은 4월과 10월을 각각 상․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167개 축산농가의 7개월 미만 가축 3,839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과 출하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슴의 경우 마취 후 접종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제각 및 출산시기에 맞춰 접종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발생된 2월,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이 실시된 것을 고려해 9월말까지 접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소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축협동물병원에서 직접 구입(50% 보조, 50% 자부담)해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항체형성률이 저조하고, 백신접종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접종반을 투입해 예방접종(백신 100% 지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일제접종 1개월 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백신항체가 기준치(소의 경우 80%) 미만인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금년 2월 구제역 발생 초기, 특별방역을 통해 일제접종을 실시한 결과 과거 구제역 발생에 비해 짧은 기간 적은 피해로 마무리하는 등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철저한 백신접종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구제역 발생을 원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