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지사 공관 앞 최지사의 면담을 요청하며, 연좌 농성 중인 한중대 범대위 |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19일 최문순 도지사를 면담 당시 한중대 전재산을 강원도에 이관하는 것이 사실여부와 관련 학교 기본재산과 수익용 재산 전부 감정평가 확인서, 설립자 학교 재산 전부 기부채납 동의서 공증, 교직원 체불 임금 포기 동의서, 구조 혁신안 등 최지사는 빠른 시일 안에 제출토록 하고 한주 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중앙부처인 교육부 방문은 도에서 결정 여부에 따라 상경 계획을 밝혔다.
대책위는 앞서, 한가닥 희망으로 감정평가비 2천6백5십만 원의(동해시민 성금 1,000만 원 포함) 경비를 들여 자료를 모두 준비 제출했으나 당초 약속과는 달리 723억 빚을 다 털어야 한다는 등 차일피일 시간만 낭비하는 교육부에 강한 의구심과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교육부는 오는 10~11일간 한중대를 실사 예정임을 밝혔다.
대책위는 동해시의 유일한 대학인 한중대의 폐교는 동해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결국 시기의 차이일 뿐 대학들이 경쟁력을 잃고 지방 대학들이 사라져 결국 수도권 위주의 대학, 대도시만의 대학 환경으로 처해, 국민들이 어디에서나 받을 교육의 공평성이 사라지고 중앙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더 곤고해질 것이라는 우려감을 전했다.
또한, 교육부는 지난 14년간 관선이사와 이사장을 파견하여 실제적으로 학교법인을 운영한 것을 빗대어 과연 그 긴 시간 동안 무엇을 하였는가? 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현재 한중대 범대위 일행은 도지사 공관 앞에서 최문순 지사의 면담을 요청하며, 연좌 농성 중이다.
대책위는 최지사 면담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론사에 시민단체 이름으로 성명서를 광고 게재하고, 시민사회단체, 동문회 등 버스로 상경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