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전복선박대응 수난대비 훈련 실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진)는 22일 오전 10시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해군 1함대 등 3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난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30일 구룡포 북동방 20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를 교훈삼아 우리서 관할 해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유사사고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22일 오전 10시께 묵호항 동방 10해리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 다복호의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단말기 SOS신호를 접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세부 훈련내용으로는 ▲ 경비함정 및 해양경찰구조대 긴급출동, 유관기관 상황전파 ▲ 사고해역 광범위 해상수색 ▲ 전복선박 내부 수중수색 등 입체적인 구조 훈련이 이뤄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와 동절기 해상 기상악화가 빈번한 만큼 유관기관 간 합동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개선하여 수난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