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옥수수종실 기계화 수확 성공

홍천군은 9월 4일 화촌면 성산리 이춘재 농가에서 전국 최초로 범용콤바인을 이용한 옥수수 종실 기계화 수확 연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재 국내 등록된 농업기계 중 옥수수종실 수확이 가능한 기종이 없어 종실 수확을 위해서는 전 과정(수확·탈피·탈립)을 인력에 의존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일리지용 옥수수 재배에 무게 중심이 기울어져 있는 현실이다.

옥수수 종실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수확작업(수확·탈피·탈립)의 기계화를 통해 농가애로를 해소하여 종실재배의 확대를 기하고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초부터 국내 시판중인 다양한 기계를 검토한 결과 범용콤바인을 활용한 수확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번에 진행한 옥수수 종실 기계화 수확연시는 910㎡ 면적의 옥수수를 25분만에 수확(수확~종실탈립)하였으며, 이는 인력대비 98%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 및 종실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촌면의 이춘재 농가는 "보리후작으로 종실용 옥수수를 심었으나 수확을 하려니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아 난감하던 중 범용콤바인을 이용한 수확이 가능한 것을 보니 그동안의 걱정이 해소되고 내년에도 2모작을 통해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